울프는 자신의 책 '천사여 고향을 보라' 에서 이렇게 말했죠.
모든 인간은 각자 쌓은 체험의 총체이며
작가는 자신이 겪은 그 체험을 그저 글로 적을 뿐이다.
제가 살아온 삶은 평범했어요.
제 삶은 총이나 폭력과는 거리가 멀었죠.
정치나 음모나 헬기사고와도요. 허나 모든 삶은 드라마입니다.
전 삶의 만남에 관한 얘길 글로 쓰고 싶었어요_제시,비포선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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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치 못한 글과 사진을 누군가에게 내놓을 때 마다
항상 머릿속에 맴도는 영화 속 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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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미학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본 적 없는 저에게
영화와 책은 작품에 대한 자세를 가르쳐준
스승이자 영감의 원천이었어요.
그렇게 17살부터 사진학 책을 읽으며 세상을 담아낸 사진과
세상에 살아있음으로 인해 끊임없이 느낀 감정과 생각의 기록을
이제 세상에 내놓아보려 합니다.
제가 지금껏 삶을 살아오며 쌓아올린 체험들이
모두 글과 사진으로 기록되고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읽혀질테니
저도 토마스 울프의 말에 따르면 작가로 칭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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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 시리즈 3부작 >에서 제시를 연기한 에단 호크는
< 비포 선셋 >에서 직접 본인의 각본을 맡았다고 합니다.
저 대사는 결국 에단 호크 본인이 세상을 대하는 자세였겠죠.
< 비포 선셋 >의 주인공이자 작가인 에단 호크와 마찬가지로
여러분의 삶이라는 드라마 속에 작가이자 주인공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여러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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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살아오며 보고 느낀 세상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공유함으로써 저의 감성과 분위기를 공유하려고 해요.
제가 담은 세상을 보고 여러분들도
여러분의 삶 속에서 행복했음 좋겠어요.
그럼 예쁘게 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