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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28 ~2019. 9. 30

G Y E O N G  J U

여행을 떠나는 이유

누군가는 혼자 용기있게 가방을 매고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꼭잡고
누군가는 소중한 가족과 유모차를 밀며
누군가는 오랜 시간을 함께보낸 추억을 간직한 인생의 동반자의 주름진 손을 잡고서
그들만의 각자의 이유로 여행을 떠난다.

세상 앞에서 스스로 우뚝 서기위해 혼자 여행을 떠나와 두리번거리며 길을 헤매는 사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서로를 바라보는 연인
어린 아이의 손을 잡으며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
인생의 황혼에 접어들어 서로의 눈빛만 보아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노부부
여행지에서 만나는 사람들 중에 그 누구하나 빛나지 않은 사람이 없다.
.
각자의 이유로 길을 나서서 세상을 눈에 담고있는 그 자체가
여행을 떠난 사람들을 아름다워 보이게 하는거지 않을까.
.
그 모습을 기대해서,
그 모습을 보고싶어서
덩달아 나도
행복을 느끼고
사랑을 채우고 
나 스스로에게 용감해지기 위해서
또 나는 카메라를 들고 여행을 떠나 세상을 담는다.


 

대릉원(2019.9.29) 

신라와 불교 그리고 불국사

한반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이래 사람들이 그들의 하루하루를 글로써 기록한 역사시대가 도래한 이후
천년동안 경주는 한 국가의 수도로 번성했다.
주변의 고구려나 백제보다 늦게 불교를 받아들인 신라였지만
불교를 국교로 인정하고 왕의 시호에 법명을 사용할 정도로 불교와 신라는 떼어 놓고 설명하기 힘들다.
경주의 월성을 중심으로 큰 사찰들이 자리하고 불국사와 석굴암은 수학여행의 필수코스로 안가본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그중 수려한 자태로 늘 그 자리를 지키는 두개의 계단과
그 계단을 오르면 찾아온 이들을 반기는 두개의 탑을 만날 수 있는 불국사를 담았다.